하나님,
아침햇살과도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또 이렇게 3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늘 말만 앞세우고 실수만 하는 우리들을 사랑하시어
3월의 한 달 동안 먹이시고 입히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4월에는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그리고 영광의 부활의 날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우리의 복잡한 생각이나 방법이나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우리의 모든 것을 온전히 내어맡기는 ‘진정한 자기부인’만을
필요로 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헌신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
고난 주간을 준비하는 우리의 가슴속에
고난을 지나 영광의 자리에 앉으신 예수님의 순결한 십자가의 흔적이 있게 하시고,
그로 인한 뜨거운 눈물과 감사로 얼룩진 승리의 기쁨만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나아가, 고난과 부활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천 년 전 예수님이 가셨던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그리 쉽지 않는 예수님의 그 고난에 동참할 수 있는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한 걸음 한걸음,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오늘도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 속에 오늘도 주님의 발자취만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고난주간을 향하여…(3/31)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