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가 있음으로 이 세상이 존속할 수 있음을 깨닫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만약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엄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기초위에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신다면, 자신이 지은 죄의 행위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남아있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한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기초위에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신다면, 이 세상은 서로 속이고, 빼앗고, 훔치고, 죽이는 일로 인해 결국 파괴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우리에게 어떤 고난과 슬픔이 다가온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금 일어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 세상에서 벌어진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설혹 우리 자신이 죽음의 고통 앞에 서 있을 지라도
고통의 죽음 너머에 있는 하늘의 영생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설혹 목숨처럼 사랑하는 부모나 자녀와 이별을 하게 되는 아픔을 겪을지라도
이별의 죽음 너머에서 다시 만날 부활의 소망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믿음이 세상의 관습과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여 온전히 하나님께로만 향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입술로 고백되어지는 기도의 소리가 진정으로 우리의 믿음의 분량이 되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믿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연단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3/29)
200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