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오늘은 주일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의 임재 하심 가운데 찬송하며 경배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예배당에 나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기도합니다.
늘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기도를 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맹숭맹숭 앉아 기도하며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앞 다투어 교회를 빠져 나가려고 종종 걸음으로 모두들 달려 나갑니다.
하나님,
주일에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생활했던
한 주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했던 것은 감사하고 잘못 행한 것은 회개하여 바로 잡으며, 새롭게 허락하실 한 주간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살아 갈 수 있는 능력으로 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예배를 통해 우리의 가슴에는 고난을 지나 영광의 자리에 앉으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하며, 뜨거운 눈물과 감사로 얼룩져 있는 승리의 기쁨이 가득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가슴을 치는 회개와 더불어 새로운 구속의 은혜를 맛보아 누리게 하는 하나님을 다시금 이 주일에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런 주일의 감격이 늘 우리를 새롭게 하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날아가듯이 가벼운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예배자로서 행복한 설레임으로 날아갈 듯이 하나님을
만나러 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 예배가 일생에 드리는 마지막예배인 것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실한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참된 예배자로 예배하게 하소서 (2/4)
200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