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지나온 반년 동안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크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첫 열매를 바치며 감사했던 믿음의 선배들처럼,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우리의 삶과 시간을 주님께 온전히 올려드립니다. 에벤에셀,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앞으로도 베풀어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지나온 모든 발걸음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고난 가운데 낙심하며 주님의 선하신 뜻을 헤아리지 못했고,
눈앞의 현실에 마음을 빼앗겨 동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돌이켜보면 선한 목자되신 주님은 한순간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환경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날마다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위로와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이른 무더위와 장마의 계절을 지나고 있는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서로를 배려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특별히 이 새벽, 주님 앞에 엎드린 연약한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노년의 쇠약함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을 붙들어 주소서.
가족과 떨어져 외로워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사별의 아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하늘의 평안과 소망을 허락하여 주소서.
무엇보다 믿음의 공동체가 서로를 돌아보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게 하시고, 상처 입은 이들에게 쉼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는 모든 목회자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수고하는 주님의 종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더하시고,
사역의 형편이나 여러 문제 앞에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맡겨진 양 떼를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마음과 성령의 지혜를 더하여 주소서. 규모의 크고 작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어진 자리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충성된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소서.
오늘도 주님의 역사하심을 믿으며 기도로
거룩한 주일을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반년을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남은 반년의 삶도 주님의 선하신 손에 맡겨드립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와 이 나라를 붙드실 주님을 찬양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