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1210(수) 낮은자리교회 김은득 목사
2025-12-10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사람들이 이 국가의 위기의 순간이 우연과 우연의 결과로 극복된 기적이라 말하지만

그 모든 순간의 이면에서 한 번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이 민족과 국가를 지켜 주신 분이 오직 하나님이셨음을 고백하며 감사 드립니다.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막으셨고,

절망의 끝자락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부어주셨습니다.

주님 이 나라를 돌보신 주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자각합니다.

우리 민족을 통해 세계에 생명의 문화가 흐르게 하시고,

분열이 아니라 회복이, 증오가 아니라 화해가 온 땅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숨 쉬는 하루하루가 선물이었고,

견딜 수 있었던 힘 또한 주님께서 주셨습니다.

이제 주님 앞에 지난 한 해를 올려드립니다.

사랑하지 못했던 순간들,

믿음보다 계산이 앞섰던 우리의 연약함을 회개하오니

우리에게 성장과 새로움이 되게 하소서

한 해를 믿음으로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내년을 잘 계획할 지혜를 주소서.

 

주님,

다가오는 새해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가슴 뛰는 새로운 사명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기도로 계획하고 믿음으로 희망을 열어가게 하소서.

새로운 계획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을 따라 걷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올 한 해 동안 이 민족과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삶에

차고도 넘치게 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이 감사가 입술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삶의 태도와 선택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지나온 시간도, 다가올 시간도

모두 주님의 손에 맡기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