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711 아펜젤러인우교회 홍승표 목사
2025-07-11

우리의 갈 바를 알아

때를 따라 말씀을 주시는 주님.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성령을 앞서 가고자 했던 우리들임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려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시며

그것을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연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생각보다 더 높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우리를 깨우쳐 주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무더운 날씨 속에 한 해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무의미한 일상들이 더 많았던 나날들입니다.

분주한 발걸음 잠시 멈추고

지난 아쉬움 가득한 시간들을 돌아보며

남은 시간들을 보다 뜨겁게 하나님과 마주하게 하소서.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길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정성을 다해 주님과 동행하며 걷게 하소서.

 

만물을 살리고 돌보시는 하나님.

이 여름의 계절을 감사와 아름다움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한낮의 뜨거움과 무더움도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며

여름의 풍성한 과실과 들녘의 푸르름도 주님의 것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이 모든 주님의 은총을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알게 하시고

이 여름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 기꺼이 감당케 하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