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615 아름다운 감리교회 김석주 목사
2025.06.13

아계신 하나님,

힘겨운 하루하루를 견뎌낸 지난 한 주를 보내고,

이렇게 주 앞에 나와 쉼과 영혼의 안식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모아 주님을 예배하며,

감사함으로 마음을 간구합니다.

 

하나님,

지금 이 땅은 심각한 자연 훼손과 오염으로 인해

생태계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온난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질병으로

우리의 몸과 삶을 위협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자녀들과 연로하신 부모님,

병상에 누운 이들을 주님께 의탁하오니,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소서.

 

하나님,

이 사회 곳곳에 드리운 분열과 갈등의 그림자를 걷어주소서.

세대와 이념, 계층과 지역의 벽을 허무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주님 안에 세워진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심게 하소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섬김을 닮아,

우리 모두가 세상 속에서 참된 교회로 살아가게 하소서.

권력과 재물을 좇는 세상의 길을 버리고,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제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매 주일 드리는 우리의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소서.

예배를 준비하며 섬기는 모든 이들과

은혜를 사모하며 예배당을 찾는 이들,

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터에서,

질병과 사고로 병상에서 예배드리는 이들까지도

주께서 동일한 은혜로 채워주시길 원합니다.

예배의 자리가 어디든지,

간절한 심령 가운데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시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시간 우리의 기도 가운데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