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헤롯과 빌라도, 이방인과 유대인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그들만이 아님을 압니다.
우리도 유다 같은 욕심 때문에, 대제사장들처럼 시기와 질투로,
빌라도 같은 야망 때문에 예수님을 희생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음모를 품고 배반하고 흥정하며
예수님을 넘겨주었던 그들처럼 살아갈 때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도 빌라도처럼 손을 씻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지만,
이 모든 시도가 헛된 것임을 압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 우리 자신임을 고백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은혜의 하나님
우리 안에 새겨진 십자가의 사랑을 바라봅니다.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기억하게 하시고,
받은 사랑에 걸맞게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님처럼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게 하소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의의 길로 걸어가게 하소서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사랑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가 증거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골고다 위의 십자가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