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계절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점점 깊어 가는 가을,
기쁨과 감격으로 추수를 기다리는 들판을 바라보며
풍성하신 주님의 그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장마와 태풍으로 어수선 했지만
따뜻한 햇볕과 바람과 이슬로
오곡백과가 무르익게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생각할수록 그 사랑, 그 섭리,
그 고마우신 은혜에 감격할 따름입니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이 풍요함으로 넘치는 감사가 나를 넘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가슴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셔서
풍요 속에 기근이 함께 도사리고 있는
모순 된 현실을 부인하거나 지나치지 않게 하옵소서.
적극적으로 감사를 나누게 하옵소서.
입으로만 감사하지 않게 하시고
손을 내밀어 나눔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알곡을 거둬들이는 귀한 계절,
우리가 주님 나라를 선포하는
귀한 알곡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감사합니다 (9/18 주일)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