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힘을 주시듯
내 영혼도 주님 주시는 새 힘으로 살아나게 하옵소서.
어제 밤 저는,
맥없이 무너져 버린 양심의 약속과, 도덕적 해이와,
허망한 기대와 자학, 그리고 또 하나,
정말 보태서는 안 될 불신의 기억 속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영혼이 자라기 힘든 이 가시밭에서
그나마 한 올, 명주실 같은 기다란 사랑,
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아무리 험한 세상에 산다 하지만
기도와 말씀과 사랑의 목소리는 제 입에서 나오지 않고,
제 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주님, 회개의 영을 충만하게 내리시옵소서.
회개의 눈물을 강물처럼 쏟아내게 하시옵소서.
애통하며 기막힌 이 땅에 아침 해가 솟는 힘을 주시듯
사랑하는 자에게 고난과 함께 감당할 힘을 주셔서
제 영혼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사랑하는 자에게 고난과 함께 감당할 힘도 주시니 (4/16 토)
200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