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보호자이신 하나님,
날씨가 조금 더 쌀쌀해졌습니다.
곧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는 이웃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가 간절하고
노인에게는 따뜻하게 할 연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여,
이 시대에 외치는 사람은 많아도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적어서
곳곳에서는 여전히 한숨 소리와 탄식이 배어나옵니다.
우리가 얻은 소득에는 수고와 인내와
때때로 흘린 눈물이 있습니다.
단 한 푼이라도 어찌 아깝지 않으며
어찌 요긴하게 쓸 곳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한 소년의 오병이어가
오천 명의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 된 것처럼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모이고 모여서
큰 사랑으로 베풀어지는 것을 알게 하소서.
사랑에는 용사 같은 용기가 필요하고
작은 일에도 지혜가 유익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들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용기와 지혜가 있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며 따르는 이들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소서.
그들에게 한 숨이 끝나고 탄식이 멈추도록
용기 내어 사랑을 실천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 희생자들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고 슬퍼함을 어찌하지 못합니다.
긍휼이 많으신 주님께서 그곳에 함께 계셔서
복구하는 손길에 힘을 더하여 주시고
슬퍼하는 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위로를 내려주소서.
오늘 날이 밝아옵니다.
하루를 사는 동안에도 주님의 이름과 사랑으로 행하게 하셔서
이 시대 이 사회 가운데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믿는 자들의 신실함이 증언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10/9(화) 황인돈 목사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