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2/5(월) 안효천 목사
2018.01.29


하늘의 하나님
만물을 지으신 주님의 높으신 권세와 위엄 앞에
오늘도 변함없이 무릎을 꿇습니다.
오늘도 하루의 생명을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연약한 육체를 누이고 쉴 수 있는 집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먹고, 자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교제할 수 있는 가정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연약한 죄인과 동행해주시는 주님이 계시니
진실로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영하의 추위가 지속되면서 힘겨워 하는 이웃들을 봅니다.
이제 우리는 대부분 난방시설이 잘 갖춰진 집에서 생활합니다.
아무리 매서운 추위도 막아줄 수 있는 옷과 신발을 입고 신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난방이 나오는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러나 주님,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냉기가 도는 방에서
몸을 움츠려야 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몸을 쉬어야 하는 연배에도 작은 수레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부모라는 울타리를 잃고 어린 나이에 세상을 맞닥뜨린
소년 소녀들이 있습니다.
앞날에 대한 막연함 때문에 시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주님이 사랑으로 오셔서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든 자들의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어주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연약한 그들에게 다가가서
영하의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따듯한 온기를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예기치 않는 사고로 슬픔을 겪는 그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게 하소서.
위로가 필요한 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베풀 수 있게 하소서.

좋으신 하나님
오늘도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심령이 가난하게 하소서.
짠맛 내는 소금의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살아내게 하소서.
마음에 따듯한 온기를 품고 살게 하소서.
주님이 함께 동행해주시기를 소원하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9-3호
안효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