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남쪽 지방에는 오늘부터 산수유 꽃 축제를 합니다. 꽃이 피고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어 갑니다. 생명으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안기는 평안한 아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거룩한 부르심에 따릅니다. 즐겁게 거룩한 행전을 쓰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믿음의 하나님, 탄핵의 안개가 걷혔지만 전례 없는 리더십공백으로 당황스럽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합니다.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공격, 북한의 사상 최대 6차 핵실험으로 경제와 안보의 위험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힘을 앞세우는 강대국의 폭풍을 맞이하는 이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굉장히 어둡고 앞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라는 말처럼 지금은 어둡지만 곧 이 시기가 지나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소망의 하나님, 아직도 새벽은 춥고 어둡지만 푸르스름해졌습니다. 다가올 미래가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래도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는 말씀이 진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풍전등화의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소서.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 앞에서 바로 서게 하소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 고 하신 말씀이 우리를 흔듭니다. 비록 나라의 현실을 보면서 실망하고 분노하게 되더라도 민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권자 앞에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소서. 훼파된 예루살렘 성벽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하고 성벽재건에 힘썼던 느헤미야처럼 행정부와 국회, 학교, 가정을 바로 세우는 중보자로 살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점점 어둠은 떠나가고 창문 너머 풍경이 환하게 밝아옵니다. 바람이 부드럽습니다. 햇살은 포근합니다. 봄의 아름다움과 흥취를 느낄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이와 같은가 봅니다. 주어진 생의 현실이 아무리 힘겨워도 그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하소서.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 몸에 배게 하시고, 우리를 옥죄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행복한 세계로교회 (신앙상담 ***-****-**** davidzan@naver.com)
새아침의 기도
3/18(토) 장영호목사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