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과 기쁨이 되시는 하나님,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우주와 자연은 어찌 그리 놀랍고 오묘한지요.
추운 계절이 물러가고 새 봄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볼 때에 주님께서 세상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며 자연과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또 돌보신다는 사실을 더 확실하게 느낍니다.
새 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얼음을 녹이며 물이 되어 흐르게 함과 같이 우리의 생활에도 주님의 따뜻한 은총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변화되고 사람들의 마음도 새롭게 변화되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이 없던 사람에게 새 희망을 주시고, 무기력한 사람에게 새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주시고, 오랜 습관에 젖어 옛 것을 고집하는 생각들을 위로하셔서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마음들이 되게 하소서.
먼 곳에 나가서 큰 빛을 비추지는 못한다 하여도 내가 있는 자리에 작은 불빛 하나 비출 수 있게 하시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금이 되지는 못하여도 내가 있는 작은 곳에서 맛을 내는 소금이 되게 하소서.
이제 곧 땅에서는 움이 돋고, 긴 겨울 얼어붙었던 나뭇가지에는 새순이 돋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참된 평화와 정의를 위한 목마름이 더욱 간절하게 하셔서 이 땅, 우리가 숨을 쉬는 곳곳마다 희망의 싹들이 피어나게 하소서.
그러나 우리는 아직 연약한 새싹과 같으니 주님이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소서.
우릴 살피소서. 주님을 사랑하고 세상을 위하는 우리의 생활이 복되게 하소서.
우릴 통해 이웃이 복을 얻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게 하소서.
소망과 평화와 긍휼의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
새아침의 기도
3/7(화) 황인돈목사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