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2/14(화) 안효천목사
2017.02.13

주님,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변화되는 것이 낫다고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가지 못하고 시대로부터 소외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첨단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여 살기 좋고 편리한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있어야 할 사랑은 오히려 식어지고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쉽습니다.
시대가 진보할수록 사람들의 마음과 인격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소서. 물질의 화려함보다 생명의 존귀를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시고, 보이는 재물보다 보이지 않는 더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갈 수 있는 판단력과 용기를 주소서.
현대 사회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함께 가는 배려의 마음을 주소서.

주님, 하루가 시작되는 이 새벽에 잠시라도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조용히 주님 안에만 머물러 있기를 소원합니다. 한이 없으신 주님의 깊고 넓은 사랑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또 영원한 미래에도 항상 계시고 언제나 동일하신 주님과 영원하심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또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싶습니다. 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평화로운 미소를 짓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복의 근원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이제 날이 밝으며 또 하루의 일과가 시작됩니다. 아침 인사를 나누는 가족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내려주소서. 학교로 향하는 자녀들의 마음에 꿈과 용기를 더하여 주소서, 일터로 향하는 가장들의 어깨가 너무 무겁지 않게 하소서. 가족들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어머니들에게 응답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의 삶을 주님의 손에 부탁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