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주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닮은 소중한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매일의 일상과 작은 일에서 얻는 행복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입니다. 탁월한 능력은 아니어도 감당할 수 있는 일거리와 적당한 소득을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는 가족,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동료들, 잠시 쉴 수 있는 공간과 작은 나의 존재를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생활환경들 모두 하나님의 은총임을 느낍니다.
하지만 주님
낯선 나라에 와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주민들과 다문화 가정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저들을 보살펴 주시며 향수에 젖어 그리워하는 마음에 영원한 고향이 되어 주소서. 바다 건너 수만 리 떨어져 지내면서 그리워하는 부모 형제들과 주고받는 소식들이 항상 기쁨이 되게 하소서. 낯선 땅 낯선 문화 속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붙드시며 이곳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하소서.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가는 아이들에게 아주 작은 차별도 없게 하시고, 부모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누구보다 넓은 세계관과 포용심을 배워가게 하소서.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동토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탈북한 이들을 돌보아주소서. 그들 마음의 깊은 두려움과 상처를 치유하여 주소서. 자유로운 사회 환경에 속히 적응하게 하시고, 이 땅 모든 이들로부터 한 사람의 소중한 인격으로 대우 받게 하시며, 분단의 아픔을 현실의 삶으로 극복하며 살아가는 위로와 평화를 내려주소서. 그들로 하여금 통일의 희망을 꿈꾸게 하시고, 흩어진 가족들의 재회가 속히 이뤄지게 하소서.
주님의 평화와 위로와 사랑하심과 은총이
오늘도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득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
새아침의 기도
1/17(화) 황인돈목사
201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