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10/18(화) 황인돈목사
2016.10.17

주님, 땀 흘려 수고한 농부에게 추수의 기쁨을 주소서. 주님은 착한 사람뿐 아니라 악한 사람의 밭에도 비를 내려주시는 분입니다. 이른 봄 농부가 뿌린 씨앗에 비를 내려 새싹이 나게 하셨으며, 이 가을에 따뜻한 햇볕을 내려주셔서 곡식이 무르익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모든 추수의 은총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을 저희들은 믿으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구약의 절기이며, 유대인의 절기인 초막절이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주일 저녁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저희들은 추수감사절과 같은 의미인 초막절의 규례를 명령하신 뜻을 깨달으며, 그 안에 새겨주신 주님의 뜻을 따르기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지냈던 시절을 기억하여 초막을 짓는 것처럼, 저희들은 이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신 삶들을 되새겨 봅니다. 마라와 같은 쓰디 쓴 인생의 시간들 속에서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셨으며, 엘림과 같은 기쁨의 땅에서도 우리를 앞서 인도하셨습니다.

주님, 저희는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따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이 내가 믿는 하나님 되심으로 인하여 주님을 따르오니, 어떤 조건에서도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성공도 주님께서 주신 것이요, 실패 또한 주님께서 주신 것인 줄 압니다. 욥이 고백하였듯이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고백하며 오직 주님만 바라고 따르게 하소서.

주님! 저희가 앞으로 남은 인생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따르게 하시고, 처해진 환경이나 크고 작은 이득 사이에서 방황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이시며 영원한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소서. 주님의 사랑 안에 촉촉이 젖어들기 원합니다. 현대 사회 속에서 지친 저희들의 영혼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위로와 평강을 얻게 하소서. 또한 우리의 삶과 수고하는 일을 돌보아 주소서.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시며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립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