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사랑해
바다
2003.12.08
조회 45
새벽 6시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울려댄다 싶더니 하얀 첫눈이 저를 반기고 있더군요. 우린 모두 나이 육십, 칠십이 되어서도 이 첫눈에 감사하고 기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시리고 아픈 한해를 마감하면서 어제는 언니와 함께 최성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다른이와의 약속이 잘못되어서 대타로 기용된 언니였는데 어찌나 어린아이마냥 신나고 좋아하는지 그런 언니에게 많은 미안함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늘 삶이 힘들고 고된 언니를 가까이 지켜보면서도 그런 언니의 삶을 탓만 할줄 알았지 진정으로 단 한번의 여유도 같이 해주지 못한 저 자신을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언니! 정말 미안해......
이세상 끝날때까지 우리 둘 영원히 함께 하자.

최성수씨의 '동행' 들려주실래요?
언니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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