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남편이랑 거실에 앉았다가 침대로 갔다가하며
부시럭 대었습니다.
남편은 모처럼 외출 계획이 없다며 베란다 밖만 쳐다보고 꾸벅꾸벅 졸곤 하였답니다.
햇살만 보면 늦가을이나 이른봄같으리만치 따사롭게 보였던 어제였지요.
진종일 둘이 앉아있어도 딱히 할일이 없었던 우리부부는 결국 낮잠으로 아까운 휴일을 보냈답니다.
낮잠은 자 둔 덕분에 새벽에 눈이 떠져 창밖을 바라보던 저는 기절하는줄 알았구먼요.
온세상이 하얗게 마술을 부렸던 게지요.
원 세상에나~ 첫눈치곤 정말로 많이 온 눈이지요.
아마도 태어나 이렇게 첫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던 적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예쁜 첫눈때문에 아침부터 흰둥이처럼 공원을 폴짝 거렸습니다.
동숭아트홀에서 의미심장한 연극이 올려 지는군요.
모처럼 저도 외출을 하고 싶습니다.
결혼 안한 친구랑 함께 보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부탁 드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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