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방송 비하인드스토리"
자운영®
2003.12.31
조회 148
2003년한장남은달 마지막날 오후네시....
"오~메 ....저 뻔뻔스러운 라디오같으니라구...." 오늘 흘러나오는 방송을 쫴려보며 한마디했다.
흙뭍은 양파껍질 다벗겨놓으면 언제그랫냐는듯이 뽀얀몸으로 소쿠리에얌전히담겨있는것처럼, 녹음현장때하고는 영 다른분위기일세....시침뚝! 따고 천연덕스럽게 자~알 나오는구만.....누구작품이여.....저거이.....

29일월요일 모처럼 공사다망함중에도 짬을내서 참여하기로하고 지하철표를 확인하니....쩝!왜이리 멀은거야....."세상은넓고 방송국도멀다 그러므로 갈길이 까마득하다!"
하여튼 출발! 명품가게문열고 얼굴만 디밀고 "나 갔다금방올께 얘들좀 부탁해~~!"
"언니,지영 지훈피아노느~~은?"
"오늘은 방학이다! 푸욱쉬라고해 낼곱배기로 해준다구...."
"그러는게 어딨어 학부형한테 미리양해도없이 자기맘대로야~"
헉! 머시여?저것이 .... 언제부터 나한테 학부형이었어? 나갈일이 급한터라반격할말이 마땅치않아 치사하지만
"너....그럼낼당장 레슨비따블로올린다? 괞찮지? 나 오늘안가도되~"
"악! 눼~언니,아니 선상님 댕겨오서요~~~천천히잼있게노시다 무사히 돌아오시기나하세요~오"
그럼그렇지 뒤도안돌아보고 전철역으로 앞만보고직행,
지하철손잡이에 매달린지 한시간쯤됐을때 " 이번정류장은 오목교입니다 내리실문은 왼쪽오른쪽 가리지말고 문이열리는 쪽으로 내리십시오" 드뎌다왔네....
그런데 복병이또있네........현대백화점을지나라니........살것도없는데 솔직히말하면 살건많지만 쩐이 만만치 않은관계로 지나치기로했다.
씨비에스직원들은 돈도많이벌어야겟네 매일퇴근길에 쇼핑할려면....편리는하겟네 바쁜사람들일텐데....코앞에백화점이있으니,
어쨌거나 출구를찾아 한바퀴를 휘~돌아도 미로찾기도 아니고 들어왔으면 나갈문이당연히 있어야하는데 문이없당게라~
잡화매장앞을 얼쩡거리다 "저....." 놀란직원 휙돌아서
한마디했는데 바로 용수철멘트"뭐찾으시는거 있으세요?" 음....백화점서비스가 빨라서좋긴하네...매일화양시장에서 "이거얼마예요?"하면 주인은쳐다보던티븨에대고 "얼맙니다!" 가 익숙한멘트인데 황공무지로소이다네.......
"그게 아니구요 씨비에가는출구가 어느쪽이라요?"
"아~네 에스컬레이터타시고한층더올라가세요"
올라왔는데.....여태돌아헤멘곳이1층이아니고 지1층이었다고라? 에고고.....5호선땅속깊은줄모르고.....
"감사합니다!" 바빠서 더이상인사말을던질시간이없어 고맙지만 한마디만하고 우다다다.....
드뎌 세입!!!

1부초대가수다들어오고 드뎌 똑똑한디제이유~대본봉투(잘읽어야함 대변봉투 안되게)옆구리에끼고 말쑥한폼으로 결혼식 신랑입장때처럼 위풍당당하게 하객?박수소리에 맞춰입장!
어수선함속에서 방송은 시작되고 근데뭔가 썰렁한느낌, 스튜디오공개방송이라서 그렇구나 성격좋은? 내가참아야지 어쩔거얌,적재적소 박수소리나 잘내야쥐~
오랫만에 본피디헤어스타일바꼈네....화양동에 헤어디사이너 아톰신랑스타일이랑 똑깥네.
하여튼 유행에 민감하다니까....북치는소년도 부시맨스타일에서 김피디형으로....발빠르게변형.......귀엽더구만요.
수업박수에 집중하고있는데 cbs뉴스카메라기자가 들이닥쳤는지 옆자리에앉은분 뉴스에서자주보던 경찰서장면 자켓을땡겨올려 머리에쓰고 얼굴을 푹바닥에뭍는다.
얼떨결에 나도 같은행동을할뻔했지만 고개들들고 앞을보니 박작가가 자료사진을 열씸히찍고있었다.
"휴~~~!죄지은것도없는데 괜히쫄았네...."
시작해서 지금껏 꼿꼿하게 앉아있다가 이행동때문에 옆자리여인과 말을트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콩가님 무쟈게 방갑네요.
어떻게 혼자왔냐고 묻는다.그러나 얼굴두껍고 발달린짐승이 어디는혼자못가랴~~~
"네 혼자박작가가 꼭 혼자오라구 했는데요 자기가 더급하면서 어디 멋진킹카가 있는지...."
에고 딴짓그만하고 수업에집중해야지....
역쉬 똑똑한영재 맞구만 사전만한대본을 통째로외워왔는지 .... 에드립으로 쭈욱가는건지....좔좔대본볼것두없이 청산유수 "말짱" 이네.......여기서 별명또업그레이드,
음악은 녹음이라 썰렁했지만 그동안방송으로만듣던 똑똑한영재"말짱"의 방송현장의 실체를 내눈으로 확인하는시간이었다.
너따로 나따로가아니고 청취자와같이느끼고 춤이땡기면 땐쓰도한바탕하고 실수하면 또사과하고 이런솔직함이 지금껏 끊지못하고 있는것같다.
헉! 인터뷰도따네..........몇몇분을 만나더니 나이가팔순이어도 녀잔녀잔데 나이가먹으면 화장발이 잘안받는다나.....순간 뜨악했지만 ....저양반이 우찌저리 과격한폭탄발언을? 뒷정리를 어찌감당할려구....또성격좋은내가참아야지,
자기가뭐 콜라겐화장품을사줬나뭐? .....말하고보니 선물로나가는게 있네 난해당사항없지만,

참고로 잠깐 여자에 대한다른말을 하자면 슈퍼에물건사러온70대할머니께서 기다리길래
"할머니 잠깐만기다리세요,이분먼저해드리구 할머니해드릴께요오~"
친절하게 말했는데 화를버럭내면서
"워디가내가 할머니여어~아들 장개도 못보내서 손주도아즉읍는디~"
"그러고보니 그러네요...지송해요 할머니 헉!.....아주머니..."
이런세상에 살고있는데 ...
똑똑한 말짱 겁없는 발언했다가 옐로우카드1장 딱지떼었다.

가만있자 ....마이크가 오면어쩌지? 안오길 천만다행이지
아마도 방송사고에 싹뚝짤릴말만 좔좔했을지모른다.
"어디서오셨어요?" "아 집에서 안왔으요~지하철불라게타고......."
"올해기억남는일은요?" "오늘 지금이시간이지요...역사적이지않어요?"
"내년에 꼭하고픈일이있다면요?" "에.....딱히 다시시작할일은읍구요 주기장창 듣던프로 계속듣는거요."
이런번잡한생각을 하던중 1부끝이란다....시간은잘도가네 배도슬슬고프고 .....
어떤청취자가 이런내마음을 알아나주는것처럼 떡접시가 돌아온다.담에 만나면 꼬~옥 한번안아줘야지.....살도뺐다는데,
오메~어느분인지 정성이 하늘을 찌르네....출출하니까 먹긴먹어도 안먹는사람 앞에두고 먹으려니 쪼금미안한생각이들어 똑똑한말짱님께 "똑드시와요~~"권했더니 뚝뚜러우신가보다.(아톰딸발음)
먹을거다먹고 고개를쭈~욱빼서 앞옆을보니 사진을통해익숙한얼굴이보이네.
냅다 자리을옮겨 이산가족상봉때 가족확인하는것처럼 조심스럽게
"저.......채색........님 맞찌요?"
내눈은 못속여 .......채색,전지연,꼬마,....님들게시판에 익숙한이름들이네.....와
방갑구만요 드뎌상봉! 잠깐수다에 아쉬움을 악수에 손가락싸인으로 방가움을표시하고 이부수업시작,
갈사람 가고 올사람오고 그러나 초지일관엉덩이붙이고 모범생처럼...조신하게 있으려니 힘들어죽는줄알았네 운동할시간도없고,
소탈한 성수옵빠,절때루만만하게 볼수없는한덩치빅마마,노래역시 파워짱!그대앞에만서면 왜나는 작아지는가~~~
이부도 김피디의 현란한 손싸인덕에 순조롭게진행 ....
이래~조래해서 방송무사히마치니 시간은헐래벌떡 5시를향해내달리니........헉2시간방송에 이렇게 많은시간이 걸리다니....다음스케줄 말짱 펑크네.
똑똑한말짱님은 인사는제대로 받았는지원 생방걸려서 헐레벌떡내달음치고 .......
갈때 기대감에서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생생하게 방송장면확인하고 이렇게 4시간정도준비해서 차떼고포떼고 깍고다듬고 멋지게 압축해서 2시간방송으로 보낸다는걸알고나니.....웬C고마운생각도들고.....
다이어트안해도 다들 살빠질만허것네......... 스텝분들은, 살좀찌소! 동숙아씨는 말고....섭섭해도 할수없음.
이날만난 게시판에서 익숙한님들과의 만남은 초등학교동창회 처음나간날처럼 몇십년만에 만나얘들이 누가누구인지몰라 서먹해하다가 이름을알고나니........아.....너였구나...!
갈길이다들 바쁜사람들이라 작별인사를 나누고 뿔뿔이 아쉬움을안고 돌아오는길은 ......맴이좀....거시기했다.(거시기는 황산벌에계백만이 알고있음)


*조금있으면 올해가 역사속으로 꼬리를 감춥니다.
올한해 유가속 유가족여러분들과 함께할수있어서 즐거웠구요
내년에도 모든분들 행복을 만들어가세요.
제글에 꼬리다신분들 일일이 인사못드리구요 이렇게 한꺼번에 넙죽! (일년치한꺼번에 하는인사니까 아주 조신하게)
"함께할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이제 일어나도 되지요?
그리고 수다를떨다보면 본의아니게 똑똑한영재 말짱님께 존칭을 못써드렸는데요...절때루 우습게본게아니구요 변명을 굳이하자면 "영재의 일기,영재의 음악노오트" 또 영재가 어쩌구 .....이바람에 자연스럽게 물들어서 그런거니까 혹 개운치않으셨다면 오늘모든걸 용서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오션같은마음으로 직접오셔서 따지세요.
전이만 물러갑니다. 쓰리스텝님을 비롯한 모든님들 내년에 보자요~~~~~~~~~~~~~~!

*앗차 글구요 이번생전은 가짜예요 티켓as차원에서 리콜해서 진짜생전터지면 다시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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