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선화*
2004.01.15
조회 84

마음속에 항상 그리운곳 내고향은
부여 세도를 사이에 두고 금강이 흐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평야는
가을이면 누런 벼들이 황금물결을 이루었고

엄마가 새참광주리 이고 논에 가실때는
막걸리 주전자 들고 발밑에 뱀이 나올까봐서
마음 졸였었던 기억과 함께

논에는 우렁도 있고 메뚜기도 큰병에다가 가득 잡아서
가마솥에 넣으면 뜨거워서 이리 뛰고 저리뛰는것이
않되었지만 어쩌겠어요. 맛~있었는데요.

봄이면 친구들과 금강둑으로 쑥,등 봄나물을 캐러갈때면
어딜가나 누나 치마꼬리 붙들고 따라다니는 동생이 문제여서
간신히 따돌리고 돌아와 보면
땟국물이 흐르도록 운 자국에 안스러웠지만
다음에도 않 데리고 갔습니다.

금강 둑길은 밤에는 동네 총각 처녀들의 데이트
장소이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웬 소문이 그리도 많았는지 모릅니다.

오래전 아버지 성묘 다녀오는길에
그리운 고향집에 들렸습니다.
친구 어머니 혼자 살고계신 옛집에서
방문도 열어보고 마루에도 걸터 앉아 있으니
지나간 옛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친구들도 다 떠나고
누구하나 반겨줄이 없지만
어린시절을 보낸 내고향에
가끔 가보고 싶습니다...


신청곡
귀로/박선주
행복한 아침/트윈 폴리오
회전목마/신효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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