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그리고 곧바로 당신이 충고를
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를
당신이 말하기 시작할 때,
그 순간 당신은 내 감정을
무시한 것입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진정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느낀다면
이상하겠지만,
그런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기도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왜냐하면
하느님은 언제나 침묵하시고
어떤 충고도 하지 않으시며
이를 직접 해결해 주려고도
하지 않으시니까요.
하느님은 다만 우리의 기도를
말없이 듣고 계실 뿐,
우리 스스로 해결하기를 믿으실 뿐이죠.
그러니 부탁입니다.
침묵 속에서 내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세요.
만일 말하고 싶다면,
당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것을 약속합니다.
-관계속의 인간 중에서-
*일흔 여섯의 대선배님이 주신
5x7``의 사진 몇 장.
해남 어디메를 찍은 풍경사진인데
사시의 풍경이 십여장의 그림안에 편집되어 있더군요.
거대한 도심,아파트 숲에서
크기 만큼의 욕심을 키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영혼의 그리운 안식처 같네요.
재주가 없어
화면에 올리지는 못하지만,
남도의 들녁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집 몇채 중에서
젤 좋아보이는 것 하나를 골라
제 집 삼기로 했습니다.
일상이 팍팍해지고 코에서 노린내 나는 피곤이 오면
사진으로 보는 남도의 별장(?)에 잠시 묵고 와야겠다는
자기위안을 흰 종이에다 크게 써보았습니다.
작은 사랑이 느껴지는 주말이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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