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교육현실
백경혜
2004.01.19
조회 180
지금 이 시간 제 뒤에서 졸며 깜지를 쓰고 있는 윤정이를

바라보다 갑자기 슬픈생각이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저 만큼은 극성엄마 대열에 끼고 싶지 않았건 만...

이 현실이 저를 이렇게 만들고야 말았네요.

수원에서 제일 명문이라 할수있는 남문의 '세종 학원'이

있습니다.

그학원은 우선 시험에 합격 해야만 들어 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쟁이 우선 치열 합니다.

윤정이 들어 가긴 들어 갔으나 장난이 아니더군요.

스파르타식의 교육은 물론 '공부를 안 하면 먹지도 말라는 '

거의 공산주의 같은 무서운 교육과 어마 어마한 과제물

들이 눈물로 학원을 다닐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는

윤정이를 보며 엄마로서 잘 하고 있는것인가 하는

자괴감 마저 듭니다 같이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면서

그래도 견뎌내겠다는 우리 윤정이를 보면서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구요. 수학이 부족하다해서 어제부터

과외까지 시켜 달라 해서 그것 마저 소화 해낼라니

가옆어서 바라보기가 측은합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뒤지지 않을려는 그마음을

말릴수도 없고..

어쩔수없는.. 극성엄마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반성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런엄마 되기싫었는데....

되고야 말았습니다.

이현실을... 도피하고픈 마음 굴뚝 같지만 ...

회피 할수없는 이 나라의 교육 현실에 동참 하게된 저를...

실컷 꾸짓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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