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파랑 슬라브지붕 단층집들이 많았던
내 살던 고향집의 골목길 안...
어린 걸음으로 지나다 보면 정겨움이 넘치던 풍경들..
그냥 그렇게 흘렀던 소박한 일상들이
내 맘속에 이리도 따뜻한 추억으로 자리할 줄 그땐 정말 몰랐습니다.
햇살좋은 날이면 소쿠리며 멍석에다 호박,가지,무우등 갖가지 나물들을 말리던 골목길
비석치기,딱지치기, 땅따먹기등 해가 뉘엇뉘엇 질때까지 정신없이 놀던 골목안..
젓먹이 아기들을 들춰 맨 아줌마들의 수다떨기에 안성마춤인 골목터
어둠이 떨어진 캄캄한 밤이면 한잔 거나하게 걸치고선
고성방가하던 아랫집 아저씨의 목소리도
정답게 기억되던 그 골목길..
골목 안쪽엔
파마약을 사오면 공짜로 머리를 해주는 맘씨좋은 파마아줌마도 계시고
항상 골목길을 말없이 청소하시는 스마일 아저씨,
왕사탕,뽀빠이,쫀득이를 파는 구멍가게 아저씨,
찌그러진 양은냄비며 유리병을 갖다주면 망치로 탕탕 두들겨
막대기엿을 넉넉하게 바꿔주시던 아저씨도 계셨지요.
이젠 고층아파트며 빌딩들이 들어 서서
더이상 노는 아이들도 보이지 않고 개 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답니다.
넉넉한 웃음과 살가븐 정이 넘쳐나는 내고향 골목길은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엄마의 포근한 품처럼 그저 잔잔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풋풋한 그리움만 안겨준 채 이젠 달려갈 수도 없는 그곳...
그리운 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
.
명절을 앞두고 옛 생각이 물씬 나 잠시 고향생각에 젖어봅니다...
고향찾아 먼길 떠나시는 님들...
차조심하시구요..
명절음식 넘 많이 드셔서 탈 나지 않게 적당히...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보내십시요..
내 살던 고향집의 골목길 안...
댕기~`
2004.01.20
조회 68
빨강 파랑 슬라브지붕 단층집들이 많았던
내 살던 고향집의 골목길 안...
어린 걸음으로 지나다 보면 정겨움이 넘치던 풍경들..
그냥 그렇게 흘렀던 소박한 일상들이
내 맘속에 이리도 따뜻한 추억으로 자리할 줄 그땐 정말 몰랐습니다.
햇살좋은 날이면 소쿠리며 멍석에다 호박,가지,무우등 갖가지 나물들을 말리던 골목길
비석치기,딱지치기, 땅따먹기등 해가 뉘엇뉘엇 질때까지 정신없이 놀던 골목안..
젓먹이 아기들을 들춰 맨 아줌마들의 수다떨기에 안성마춤인 골목터
어둠이 떨어진 캄캄한 밤이면 한잔 거나하게 걸치고선
고성방가하던 아랫집 아저씨의 목소리도
정답게 기억되던 그 골목길..
골목 안쪽엔
파마약을 사오면 공짜로 머리를 해주는 맘씨좋은 파마아줌마도 계시고
항상 골목길을 말없이 청소하시는 스마일 아저씨,
왕사탕,뽀빠이,쫀득이를 파는 구멍가게 아저씨,
찌그러진 양은냄비며 유리병을 갖다주면 망치로 탕탕 두들겨
막대기엿을 넉넉하게 바꿔주시던 아저씨도 계셨지요.
이젠 고층아파트며 빌딩들이 들어 서서
더이상 노는 아이들도 보이지 않고 개 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답니다.
넉넉한 웃음과 살가븐 정이 넘쳐나는 내고향 골목길은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엄마의 포근한 품처럼 그저 잔잔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풋풋한 그리움만 안겨준 채 이젠 달려갈 수도 없는 그곳...
그리운 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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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옛 생각이 물씬 나 잠시 고향생각에 젖어봅니다...
고향찾아 먼길 떠나시는 님들...
차조심하시구요..
명절음식 넘 많이 드셔서 탈 나지 않게 적당히...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날~~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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