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성북동
백경혜
2004.01.23
조회 248
설이라 아이들과 아빠 큰집에 보내놓고

모처럼 ... 나홀로 성북동으로 향하는길...

노래 가사에 나오는 혜화동 언덕길을 넘어 삼선교를 지나서

고향의 먼발치에 보이는 그 유명한 꿩의 바다를 바라보며

1년 만에 밟아보는 내고향 성북동...

역시...꼭! 시골이 아니어도 내가 태어난 곳이기에.

정겨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는건 고향... 그 따사로움이 아닐런지.


오랫만에 모여 언니 오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명절날 이런 일은 아마 처음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그렇듯이 일에 허덕이다 명절이 아닌 노동하는 날

인것같은 빡빡한 날 이었으니까요. 대부분...


이 나이에 벌써 저는 세명이나 되는 외 손녀딸 들이 있답니다.

초등학교 까지 다니는 손녀도 있지요..

벌써 이 나이에 할머니라니 ㅠㅠ .

이렇게 만들어준 9살 차이나는 조카 사위와 그 장모(울 언니)

하고 어제밤 노래방에 간 아주 재미난 사건을 자랑 하고

싶어서요^^

나머지가족들 다 떼어놓고 우리셋 양옆으로 팔짱끼고

노래방으로 출발~~~~~

그 때부터 우리셋은 장모 사위 그런 사이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30~ 40~ 50~ 나이불문 노래 장르 불문 어깨동무 하고

망가짐에 극치 아~ 이럴수가~!

화끈한 장모님, 이모님 끼에 질세라 우리조카사위

땀! 엄청 뺏을 것입니다.장장 3시간 30분동안

앞에서 재롱 떨랴 모르는 옛날노래 맟추어 춤춰주랴^^*

그래도 제가 제일 나이차가 적은 관계로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다정히 어깨동무 하고

듀엣으로 멋지게 소화 해냈지요.한쌍의 연인 같대요 ㅋㅋㅋ


우리 이쁜 조카사위 김도현 사랑한다...

철이 쬐끔 없는 이모님 기분 맞추느라 넘 수고 많았다.

고마워 우린 항상 변함없이 이렇게 살자^^*


서서히 조카들이 제짝을 찾아 오기시작 했나 봅니다

어제 예비 조카사위 예비 조카 며느리 면접 보았거든요^^

오빠 언니가 결혼을 일찍 한데다 조카들까지 일찍 가다보니

결국은 이나이에 본의아닌 할머니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고향 다녀오신 유가속 주부님들 애많이 쓰셨어요.

며칠동안 음악들으며 푹~~~~ 쉬셔요.


휴일 쉬지못한 영재님도 수고 하셨구요.


토요일 준 애청자 day 잼나게 들으시고 쌓인 피로들...

한방에 날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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