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돌아가신 친할머님을 꿈에본후..)
막내딸
2004.01.29
조회 68
살아게실제,생신이 구정이시라서 전어릴적 늘, 할머님드릴선물로
재래시장에서파는 솜이 두둑한 버선 한켤레씩을 꼭꼭 싸서
할머님께 전해드려서, 늘 할머님 눈시울을 젖게 해드리곤
했는데요,
그렇게 절이뻐해주셨던 할머님이 제가 고2때,갑자기 돌아가셔서
무척히도 많이 울었었는데,
그 이후로 할머님은 제가 서른이 후딱넘은 나이가 됨에도
결코 꿈에 나타나시는 일이 없으셨더랬습니다.
헌데,무슨영문인지,
재작년 늦여름,할머님께서 하얀 한복을 입고계신모습이
꿈에 나타났습니다.
아무말씀도 아니하시고 홀연히 나타나셨던 할머님 꿈이
무슨 일이실까 염려가 되지만서도,
괜스리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걱정하실까싶어
그냥 지나쳤는데요,
그로부터 일주일후,
아버지께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하필 그날따라 시골에 일이있어 어머니도 안계신터라,
아버지께선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유언 한말씀 못하시고,
돌아가신것이 었습니다.
평소 혈압이 좀 있으셨지만, 그렇게 쉽사리 우리곁을
떠나시리라 생각 못하셨기에,아직도 저는
집에 아버지가 계신듯만 싶어 문득 문득 밀려오는 슬픔에
가슴이 저리게 아파오곤 합니다..
나중에 어른들께 여쭈어보니,돌아가신분이 꿈에 뵈면
곧 누군가가 돌아가실거라고 합니다.
좀 더 일찍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저희 식구들 이렇게 허멍하지만은 않았을진데하는
아쉬운 마음을 속절없이 가져보곤 합니다..
그래서들 어른들께서 부모님 살아게실때 잘 해드려라 하시는 듯
싶습니다..

너무 늦게 두바퀴를 올려 죄송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 음악 들려주셔서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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