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의 가출(?)
카루나
2004.02.01
조회 51
요즘은 부모노릇(?)이 참 버겁다는 생각이 종종듭니다.
아이들은 학원이다 컴퓨터 아님 TV에 열중하고..
어제 방학도 끝나가고 해서 한중일 초상화전에 가려고
남편과 채비를 하니 아이들은 제발 휴일에 집에좀 있자며
컴퓨터 앞에서 싸워 할말을 잃고 우리 부분 앞서거니 뒷서거니
집을 나와 그냥 바람이나 쏘려고 하다 영동고속도까지..
원주 토지문학관에 둘러 박경리 선생님 면면도 감상하고
한정식으로 맛난 점심.. 결혼후 처음 둘이만의 유유자적..
횡성으로 홍천까지... 가까운 산사에 둘러 약수도 먹고
문득 언제 신문에서 본 억대연봉을 포기하고 홍천어디에서
책도 책과 음악 그리고 날마다 빵을 굽는다는.. 생각나서
한시간여를 헤매다가 해가 져서 찾았는데.. 신문보다
훨씬 젊고 친절하신 김형숙 님.. 참 좋았습니다.
뜨거운 허브차에 갓구워낸 바게트...
이야기 하다가 우리의 가출이야기를 들으시고 아이들
먼저 아이들 키우신 이야기 들려주셔서 많이 배우고
와인 두잔에 안주까지 선물로 받고 늦게까지 있다가
하룻밤 지내고 가기로 했는데 그곳은 허브농장과 같이 있어
24시간 찜질방에 방갈로 까지..일상을 탈출한 부부들에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 우린 좋은 분을 만나 행복한
주말밤을 보내고 오니 아이들은 전화 빗발치고...
우린 전화도 끄고.. 아침을 먹고 공작산 기슭을 산책하고
양수리 두물머리에 둘러서 일요일 조금전에 돌아와 보니
아이들은 청소에 설걷이까지.. 돈독해진 두아이 사랑..
처음이지만...우리의 가출은 효과만점.. 종종 이제 아이들만
위하지 말고 외출을 아니 가출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틀어보니 방송은 나오지 않던데..
너무나 행복해서 나이보다 20여년은 젊어보이는
김형숙사장님께 감사의 노래를 선물하고 싶어서요..
영재님도 언제 한번.. 양평에서 홍천으로 가면
춘천으로 갈라지는 곳에서 서석 방향으로 10KM지점에..
홍천군 화촌면 장평리 "peace of mind" 책과 음악 빵 카페
가보세요....
신청곡.... 조용필의 "그겨울의 찻집"
이문세의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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