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뿌듯해요(축하를 해야 하나요)
오규월
2004.02.03
조회 215
전화를 안하기로 유명난 우리 아들이 어쩐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병원 다녀 오셨어요? 괜찮다고 하지요?
엄마가 꽤병 부린거지요? 내가 공부 게을리 할까봐?

"그래,그래 고맙다.그래도 아들땜시 행복해.

그리고 이어서 하는말

"엄마!! 나 주민등록증 하라고 발급 신청서 나왔어."

오마나!! 기특도 해라. 벌써 우리 아가가 그렇게 늙었니?(큭큭)

우리 아들 좋아서 의기양양 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모양입니다.
지 나이먹는 만큼 엄마는 늙고 있다는것을 모르면서...


그래도 엄마 건강을 염려하는 아들이 있어서,
그리고 어느새,
이렇게 자라서 주민증도 만들고...

어구!! 잘생긴 우리아들이 낳아주고 키워주고 공부갈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안아주며 이마에 입맞춤을 합니다.

와!! 몸은 조금 아프지만 내 아들이 있어서 행복 만땅입니다.

아들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사다 주었습니다.
주민증 만들게 된것을 축하하면서....
또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증 이 생길때마다 거기에 수반되는 책임이 따른다고,
이젠 나이를 책임지고, 모든 엮어지는 삶과, 미래와 자기자신을 책임질줄 알아야한다고...너무 무거운이야기를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름과 주소를 적어 달라며 슬며시 신청서를
내미는 아들에게,

"고마워! 바르고 씩씩하게 커줘서"

가슴이 뿌듯해요.

소리새------------그대 그리고나
이용복------------아이야
서태지------------노래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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