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을 만든다고 좋아하던 내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답니다.아들의 지갑에도, 핸드폰에도, 온통 그여자의 사진이 있습니다.아들의 지갑에 있는 아들의 여자 뒤에 내사진도 하나 끼워 놓았습니다.
우리아들 정말 웃깁니다.
몇일전,목도리를 하얀색으로 짜 달라기에 열심히 짜서 주었더니
여자친구에게 갖다주었다고 모자까지 짜 달래네요.
한술 더 떠서 쿠션에 수를 놔 달라고 하지를 않나,만난지 한달
되었다고 장미꽃30송이를 포장해달라고 하지를 않나 에미가
전직이 꽃가게 사장이였다는 점을 톡톡히 이용하고있는 내 아들
땜에 오밤중에 올케 가게에 가서 꽃을사다 포장을 해서 오늘
학교로 들고 갔습니다.물론 7시에 학교까지 아들을 배달해 주고 왔지요.
학교 정문앞에서 기다리는 어떤 여자아이를 보았는데
아마도 그아인것 같았어요.나란히 교문안으로 들어가는것을 보니....
그런데 내가슴이 왜 떨리는걸까요.
묘한 기분이 들데요.뉘집 규수인지가 몹시 궁금하고 공부는 잘하는 아이인지,자연계열인지, 인문계열인지, 어디에 사는지..
오늘부터 안테나 세우고 정보 입수에 들어가야 겠어요.
집으로 돌아 오는길.
왜 갑지기 첫사랑 그 남정네가 생각이 나는지 그때 저도 고 3이였거든요.그 오빠는 서울대농과대학 수원 캠퍼스에 다녔고요.
그 사람도 열심히 무엇인가 물어 날라대더니 우리 아들이 그러게 생겼어요.용돈을 현재 오만원에서 팔만원으로 올려달라고 하니 투자하는 셈으로 그렇게 해야겠고 모자를 짜 달라하니 부지런히 짜 주어야 겠네요.아들의 청춘사업을 위하여...
그런데 고민은 고 3인데 공부는 어쩌누...
수시로 들어간다고 큰소리는 쳐대던데...
이것참 고민 입니다.청춘 사업도 중요하고 공부도 중요한데..
에라 모르겠다...청춘사업을 잘해야 인생이 편안한것을 ....
-------아들의 엄마 吳 圭月-------
내아들의 여자(그러므로 나는 행복한 여자)
로즈마리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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