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며칠 전 복권을 샀잖아요.
신랑 몰래 말이지요.(저희 신랑은 무지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딸아이 감시를 피해 몰래 사자니 편의점에서
500원짜리 복권밖에 살 수가 없었어요.
딸아이가 과자를 고르는 순간 저는
몰래 500원짜리 즉석복권 5장을 샀지요.
사가지고 오면서 속으로 저는
"야 천만원만 당첨되면 좋겠다.
그러면 빚도 갚고 맞벌이할때까지 적자를 면해 볼텐데..."
하다가 다시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아니야 한 이천만원만 되면 좋은일도 할텐데..."
야 일억이면 진짜 좋은일 무지 하겠다."
그러고 집에 와서는 안방문을 닫고는 동전으로 긁었지요.
이럴수가 어쩌면 5장 중에 500원짜리 하나도 안맞은 거 있죠.
복권을 사오면서 집까지 오는 시간
그 짧은 10분 동안 했던
즐거운 상상으로 만족해야만 했지요.
신청곡은 "산다는 건"이예요.
산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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