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도 없이 어떤 기적도 생각할 수 없이
나는 어두운 제단 앞으로 나아갔다
그때 난 춥고 가난하였다 연신 파랗게 언 손을 비비느라
경건하게 손을 모으고 있을 수도 없었다
그런데 얼마나 손을 비비고 있었을까
그때 정말 기적처럼 감싸쥔 손 안에 촛불이 켜졌다
주위에서 누가 그걸 보았다면, 여전히 내 손은 비어 있고 어둡게 보였겠지만
젊은 날, 그때 내가 제단에 바칠 수 있던 건
오직 그 헐벗음뿐, 어느새 내 팔도 훌륭한 양초로 변해 있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어두운 제단 앞으로 나아갔다
어깨에 뜨겁게 흘러내리는 무거운 촛대를 얹고
-송찬호 시인-
*베란다쪽으로 앉아 점심밥을 먹었는데요~
오늘 햇살은 밥위에 뿌려 먹고 싶을만큼 군침이 돌게하데욤.
바깥에서 느껴본 햇살은 아니지만,
봄을 업고 오는 빛임엔 틀림 없으리라..!
도심에 살아도 바깥출입을 안 하게 되면
이곳이 동동 섬이라~
(흐미..동동주와 동백 핀 남쪽 섬이 그립쿠~후나^^;)
태양에너지가 떨구고간 기``를 채집하며
아쟈- 새로운 일곱마리 왕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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