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이 교회얘기를 하니까 ..퍼~뜩 생각이 나서
조금은 부끄러운 얘기지만 꺼내볼려고 합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되였을 거에요
그때는 교회 화장실이 밖에 있었는데...
수세식 화장실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물내리는 시설도 잘 안되어있어서 볼일을 보고 나면
바가지로 물을 떠서 내려야 할 정도로 조금 지나간
수세식 화장실이었습니다.....
거기까지는 괜챦은데 문에도 부실이 있었습니다
잠그는 부분이 옆으로 살짝 비트는 것 아시죠
아~니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분도 체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아~글쎄 문을 아무리 비틀어
짜도 문이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인제 시집온 새댁 체면에 문을 쾅쾅 찰수도 없고 소리를 지를수도 없고....얼굴에 식은땀은 삐질삐질 나는데....
체면이고 뭐고 문을 조금씩 두들기기 시작했습니다
저기요~~~아무도 안계세요?...문 좀 열어 주세요..
그동안 성도들은 모두 가버리고 어머님까지 먼저 가버린줄 알고
집으로 가시고 안계시더라구요..흑~흑
근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소식이 없는 현실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순간 누가 계세요?...하는 반가운 목소리에 이젠 살았구나...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조금 후에 문이 열리고 전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습니다
챙피하고 부끄럽고.....어렸을때 화장실에 빠진 이후로
화장실을 원망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에게는 부끄러운 추억이 아닐수 없겠죠?
이렇게 급하게 숙제 해보는 건 첨이네요...
(숙제) 새댁이 겪어야 했던 화장실에서의 공포...
이금하
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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