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광주에서 서울로 왔지요
오현미
2004.02.25
조회 53
오빠들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되자 하숙비와 기타 생활비가 만만치 않아 나의 부모님은 작은 재산을 들고 황급히 신림동으로 올라왔습니다.저는 무슨이유인지 전학이 늦어져 3개월간 고모내 집에서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곧 전학을 간다는 생각에 공부도 친구도 관심없이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다 드디어 고모가 와서 일처리가 되고 선생님은 앞으로 나와 인사하라고 했습니다.저는 뭐라 뭐라 애기하고 내려오는데 그래도 친하게 지낸 친구가 그 큰 눈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게 보였습니다.나도 모르게 저도 울컥했지만 참고 교실을 빠져 나왔습니다.그때 그 친구는 유난히 하얀피부에 눈이커서 기억에 남습니다.지금은 어디에 사는지.그때 쉬는시간,점심시간에 먹었던 건빵과자가 그리워집니다.음악시간에 피아노실에서 피아노 실기 시험준비하던것,(다행히 중간고사 보기전에 전학왔어요.)연로하신 무용선생님의 열정,하키선수 선배언니들의 카리스마 ,이 새벽에 또렷히 떠오릅니다.
20년전의 고교시절의 봄날이.
신청곡 들려주세요.가수이름은 기억에 없어요.가사처음이 외로울때면 생각하세요.아름다운 이거리를~~~~
사연이 별로 재미는 없지만 저는 뭉클한 추억을 펼쳐본 시간이였습니다.언제나 아련한 추억속으로 안내해주시는 유가속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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