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가는날
안연희
2004.02.26
조회 57
안녕하세요?

막내아이를 유치원 차에 태우고 도망치듯이 달려왔습니다.

아이는 선생님 손에 이끌려 차에 타며 큰소리로 울고 있었습니

다. 유난히 엄마를 따르는 아이는 잘때에도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고 자면서도 가끔 눈을 떠 엄마를 확인하고 또 집안에서는 엄

마베개를 꼭 안고 다닌답니다.

집에 돌아와 유치원에 전화라도 할까 하다 강한 엄마가 되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며 30여년전의 나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유치원 차가 있어서 집앞에서 태워가고 태워다 주지만 30

여년전 그때 탁아소 갈때에는 엄마 등에 엎혀서 가곤 했었습니

다.탁아소에 저를 엎어다 주고 뒤돌아서 집으로 오시면 저또한

엄마뒤를 따라 집으로 오곤 했었거든요.엄마는 데려다 주시고 저

는 다시 집으로 오고 그렇게 아침 마다 세 네번은 해야 탁아소

에서의 하루생활이 시작 되곤 했었거든요.

삼남매의 생계를 책임지셔야 했던 어머니로서는 저를 빨리 탁아

소에 데려다 주고 장사를 하러 가셔야 했었는데......

30여년전의 엄마와는 다른 이유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만 울

면서간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은 똑같겠지요.

신청곡###다섯손가락의 풍선 ,양희은의 하얀목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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