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봄 : 김훈의 '현의 노래' ]신청합니다.
Raga
2004.02.29
조회 43
2월 29일이라는 날짜가 조금 어색합니다.
4년에 한번 만나게 되서 그런가요?
암튼 하루를 더 보너스받은 기분이네요. ^^

모처럼 여유로운 주일 오전시간을 맞아
방을 정리하면서 예전에 듣던 카셋트테잎들을 정리해봤어요.
먼지가 조금 쌓여있는 그 곳에 손이 저절로 가더라구요.
테잎 커버에 빼곡하게 노래제목들이 적혀있었는데
그 중에 "제비꽃-조동진"이라는 글씨에 제 시선이 머물렀죠.
제가 여고시절 참 좋아하던 노래예요.
갑자기 추억이 밀려오네요.
이 노래가 담긴 그 테잎이
그 시절 친하게 지내던 남자친구한테서 받은 거였거든요. ^^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땐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먼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싶어

장필순씨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곡도 참 좋던데요.
이 노래 신청합니다.
그리고, 책선물도 신청할게요.
편안한 주일 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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