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만에 찾은 카메라와 가죽잠바.....두바퀴
김현숙
2004.03.04
조회 59
십여년전의 저희집은 아주작은 다세대주택이었지요.
다들 넉넉한 살림들은 아니었지만 서로 믿고 살았던 때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집안의 물건들이 하나씩 없어지기
시작한겁니다.
그당시 저희집에 구십이 넘으신,지금은 돌아가신 시외할머니가
계셨는데 맞벌이를 하고 있었던 터라 할머니만 믿고 있었는데
연세가 워낙 많으신터라 별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어렵게 장만할 카메라와 그당시 몇십만원 하던 가죽잠바. 구두
이불 , 하다못해 밥상까지...
얼마나 아깝던지 .그땐 정말 속상했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놀랍게도
잃어버린 물건중에 일부분인 카메라와 가죽잠바를 찾았어요.
그당시 옆집에 살던 중학생이 범인이었던거지요.
다큰 성인이 되어도 그버릇을 못고치고 또다시 그짓을 하다가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잡히고 만겁니다.
우여곡절끝에 다시찾은 가죽잠바는 지금 잘 입고 다닙니다.
지금은 죄값을 치르고 있는 그 친구 ,다신 죄짓고 살지 마시길..
훔쳐가는 사람보다 잃어버린 사람이 죄가 더많다지요?
문단속 잘들 하셔서 소중한 내 물건 잘 지키십시요

혜은이...당신만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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