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남편이 성경책도 사전도 잘 안 보인다기에 그냥하는 소린줄알고 흘려 들었는데, 하루는 심각하게 눈이 침침하대요.
안경전에 갔더니 40대인대 돋보기써야한대요. 제남편 소띠라서 늘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일복은 정말 많은 사람이었는데....
한숨만 쉬고 안경 맞출 생각은 안하고상념에만 잠겨서 아무말도 안하고 한참을 있었지요. 바라보니 저는남편이 안되보이고 남편의 축 처진 어깨가 왜그리 불쌍해 보이는지....
요즘은 노화가 다 빨리와서 40대에 많이들 돋보기쓴다는 안경점주인의 말도 들리지 않는다는듯... 달래고 달래서 누진 다초점렌즈로 거금들여서 안경 맞추고 왔어요. 당신이 너무 책을 좋아해서 빨리그런현상이 온거라고 위로해주면서요. 다들 자신이 나이먹어가는것은 잊어 버리고 살다가 문득 다 자라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서운함을 느끼지요.사랑하는 여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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