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길래
멈춘 이 곳 93.9MHZ.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처음 들은 날이 2년 전 오늘입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추억도 많고 생각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처음으로 초대되었던 생음악
전성시대 16탄 2002.7.9일 화요일 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
에서 영재님을 처음 뵈었고 공연이 끝나고 싸인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서 기다리던 그 순간엔 가슴이 얼마나 설레던지...
"늘 웃음으로 행복한 가게 꾸리시고 부자되세요"라시던 싸인과
"죽는날까지 가요속으로 수호신이 되시길 담당PD김우호"라는
싸인을 해주시며 어깨를 주물러 주시던 멋쟁이 PD님의 손길이
새삼 그리워 지네요.
그 때 받은 포스터는 추억을 말해주듯이 빛이 바랬고 가요속으로
로고가 새겨진 비누 2장은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상냥한 목소리로 반겨주시던 황미희 작가님은 신혼
재미에 푹 빠져 깨가 쏟아지겠죠.^^.
작년 1월 20일 제 가게 24호점 문패 달던날 영재님과 남긴
추억은 많은 사진으로 남아있어서 수시로 꺼내보며 빙그레
웃음 질 때가 많습니다.문경애씨와 귀염둥이 이인영씨의
함박웃음도 그립고 가끔씩 채성옥씨와 수다떨던 수요일
오후도 그립네요.
생음악 24탄 때 목동에서 첫인사 나눈 글짱 박동숙 작가님.
지난 2년동안 이 시간에 제 사연과 노래가 얼마나 소개
되었나 궁금해 확인을 해보았더니 80회 정도가 방송 되었더군요.
두 번의 전화데이트.못 쓴 글이지만 영재의 감성사전에도 실렸고
추카추카 CD 2장과 최백호 CD 1장에 홈시어터를 선물로 받았고
....어떻게 다 기억하냐구요.^^.
언제 몇시에 방송되었는지 다 기록하고 녹음을 해 놓았답니다.
27년 전 라디오에 첫 신청한 곡도 이 노래고 가요속으로에 처음
신청한 노래 역시 이 노래였습니다.
3월 13일 오후 5시 56분 마지막 곡으로 방송되었다는 기록이
희미하게 남아있군요.
언제나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고마운 음악친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요속으로와 더불어 보낸 지난 세월이 참 행복했고
보다 더욱 발전하는 가요속으로가 되길 기원합니다.
혜은이 : 당신은 모르실거야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는 영재님의 미소띤 모습의 포스터 6장은
한쪽 벽면을 도배하듯이 붙어있고 그 누구 못지않게 청취자
배가운동 했다는 뿌듯한 자부심도 느낀답니다.
신천동 제일정육점
가요속으로와 더불어 보낸 2년...
남왕진
200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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