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한 그릇" 반가워요 (재활원에서먹었던 우동)
우현주
2004.03.15
조회 64
10여년전 남편과함께 우연히찾아가게된 아니 찻길을잃고 헤메다가 산속에자리잡은 어떤 재활원을 알게되었죠 .
처음엔 불구인몸을 이끈아이들과 조금은 무섭게생긴 아이들이 얼떨결에 차에서 내렸는데 나에게로 마구달려오더군요 무서워서 한발자욱도 움직일수없었죠.
그런데 남편은 아주담담하게 아이들과손을맞잡고 웃음을 지어보이며 차에서 먹다남은 과일을 한아이에게주더군요
그아이는누구에게 뺴았길까봐 그것을 움켜쥐고는 어디론가 들어가버리더군요.
저는 남편에게 얼른집에가자고 다시그곳을 나왔죠
한참을 헤메인끝에 집으로오는길을 찾을수있었죠.
그런데 그해여름 남편은 차안가득 빵과 과자들을 사가지고는 저의손을잡고 차에타더군요 1시간남짖달려간곳은 몇달전 바로그곳이였죠. 낮에본 그아이들은 모두 신체장애이거나 정신지체아 들이였죠.
누군가 건물안에서 나오더군요 그리곤 반갑게맞이한 생활지도교사님이 저희에게 커피를건네고는 감사하다고 하네요.그리고는 점심으로 우동을 커다란 솥에 잔뜩끓여서는 먹고가라고 퍼주던 기억이나에요(그래서 우동한그릇"연극도신청^^*)
그렇게알게된 그 재활원.저보다 남편이주일이면 찾아가곤했었는데 몇년전부터는 삶이 고되고 해서 찾아가질못해요 이제 시간좀내서 갈생각입니다.
휠체어에 평생을앉아만지내온17살 "지숙이, 그리고 남편이 겨울이면 산타크로스할아버지복장을 해서 그것만기억하는 수철이" 똑똑하지만 근육병으로 몇년전 하늘로간 현중이..모두모두 보고싶네요, 그때남편이 키타치며 같이불럿던
"해바라기의사랑으로, 행복을 주는사람, 또서유석? 아름다운것들(꽃잎끝에달려있는....) 등듣고싶네요
***-****-****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