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 나는...
양영주
2007.10.13
조회 50
남편의 까만 구두가 점점 여러가지 이물질이 묻고,
뒷축도 다라져서 볼품없어질 즈음,,
난 늘 그렇듯 새구두를 사가지고 왔답니다~

남편은 항상 똑같은 구두만 신습니다..
이젠 제가 가면,, 구두점에서 남편의 구두를 알아서 내어주니까요~
활동량이 많은 남편은 우선 발이 편해야 하기에
늘 같은 모양의 구두를 신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남편의 구두를 꼼꼼하게 닦았답니다..
작업장에서 샘플링 하느라구
이런저런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잘 지워지지도 않지만,,
그냥저냥,, 그런 구두를 신고도 한마디 불평을 하지 않는 남편...

특별히 멋 낼줄도 모르고,,,
남들 다 하는 술 한잔 하며 친구들과 즐길 줄도 모르고,,
그저 그 구두를 신고 어제도,, 내일도 하루를 걸을 남편....

오늘은 회사 동료들과 미니 체육대회를 한다고
구두를 벗어놓고 축구화를 신고 나가는 바람에
오랜만에 말두 없는 남편을 닮은 ,,
무뚝뚝한 남편의 구두와 마주 보고 있답니다...

연애 할때처럼
하루에 몇번씩 전활하고,,,
보고싶다고 말하는,, ㅎㅎ 그런 시절은 다 가버렸지만...
묵묵히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
오늘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신청곡 ; 이문세님의 슬픈미소 청해봅니다. 아웅~ 오늘 과천에서 녹화방송 송출이군요~ ㅡㅡ;; ㅎㅎㅎ 그래두 열심히 듣겟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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