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꿈 많던 처녀시절의 얘기입니다.
콘서트에 몇번 가봤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콘서트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하는 콘서트에 갔을때가 그래도 가장 짜릿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에 김종찬이란 가수를 너무 좋아했었어요.
지금은 속세의 노래는 부르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아쉬워요.
언제 한번만이라도 나오시면 안되나요? 보고 싶고 또 듣고 싶어요.
스물몇살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회사동기이자 친한 친구인
다섯명이서 김종찬 콘서트에 갔습니다.
남산아래에 있는 하얏트호텔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공연 두시간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웃기지만
그땐 기나긴 기다림이 지겹지 않았던것 같아요.
최성수나 김광석.해바바라기 콘서트장에서는 조용히 박수 치고 노래 따라 부르곤 했는데 김종찬의 콘서트에서는 자리에 앉지도 않고 좀 더 까운 곳에서 보려고 거의 맨 앞에서 서서 보았습니다.
지금의 신랑이 질투를 많이 했어요. 신랑은 부러 김종찬이라
부르지 않고 네가 좋아하는 박종찬 tv에 나왔다 하면서 저를
놀리기도 했지요...
토요일은 밤이 좋아...그 당시에 한참 인기가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춤을 추고 사진 찍고 난리가 났어요.
악수 한번 하려고 몰려 들고...아님 멀리서나마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들이대고...그런 열정을 가졌던 친구들아!
지금 잘 살고 있니? 이젠 10대의 아이들이 지르는 함성을 이해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지금도 콘서트는 가고 싶어요
가족과 같이라면 더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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