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씨의 콘서트를 보고......
지금으로 부터 30여년전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직장을 잡아서 출근하던 시절! 그 눈부신 젊은 날의 한가운데서 조용필씨의 콘서트를 처음 보았습니다. 지금은 콘서트라고 하지만 그때 당시는 쇼라고했었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퇴계로의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쇼였습니다. 경상도의 중소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제가 서울 시내 한복판의 대한극장에서 조용필의 쇼를 보게 될 줄이야....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구름속을 걷는 듯한 황홀감에 빠진게 엊그제만 같습니다.그런데 벌써 30여년이 흘렀군요. 그때 조용필씨도 어찌나 앳되던지요. 짧은 머리와 자그마한 몸집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때 들었던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언제 들어도 친근하고 다정한 저의 애창곡이랍니다.
세월이 흘러 2003년인가 년말에 조용필 콘서트를 다시한 번 가게 되었습니다. 왕펜이거든요. 그때나 지금이나 조용필씨는 변한게 없더라구요. 근데 저만 팍 늙은 것 같아 속 상해서 남편에게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번 나나무스꾸리의 공연을 사업이 부진한 남편과 함께 볼 수 있다면 남편에게 힘이 되고 저희 갱년기 50대 부부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구름 속을걷는 것 같은 감동을 갖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 내 마음의 보석 상자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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