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고연실
2008.01.12
조회 33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뺨에 물들고 싶어....'

아이가 11살이고 결혼하기 한참 전이니 십수년 된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와 안치환씨 콘서트에 갔습니다.
고 김광석씨가 세상을 떠난지 얼마 안된터라 그의 노래가 늘
제 마음에서 맴돌던 시절이었죠.
김광석씨 떠나고서 후회스러운게 그가 콘서트를 1000번 넘게
하였다는데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언젠가 가겠지..한거죠.
이제 후회는 한 번으로 끝~~하면서 안치환 공연을 갔었죠.
대학로의 작은 소극장..그의 숨결도 느껴졌답니다.
열창하는 모습에 같은 시대를 살았고 대학시절을 보낸
공감마저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때 라디오에서도 많이 나온노래
'내가 만일'이었죠.
남편은 이노래를 무척 좋아하던 시절에 그를 만났습니다.
커피숖에서 '내가 만일'이 나왔고 제가 같이 따라 부르니
콘서트 한 번도 안가 봤다고 그 노래 자기위해 부른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저래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며 공연은 아예 생각도 못하다가
3년전 대학로에서 안치환씨 콘서트가 있길래 이번에는
공연에 한 번도 못가본 남편과 함께 안치환씨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결혼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듯한 안친환씨 공연을 함께 다녀오고
더 많은 공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TV에서 이 노래 나오면 같은 함께 그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몇년전 유영재씨가 사회를 본 아줌마 축제에서
안치환씨 나왔죠? 물론 유영재씨도 나오셨죠?

1월16일은 믿거나 말거나 저희 부부의 생일이랍니다.
남편이 저 보다 3살 위이고 양력으로 같은 날이예요.
거의 사람들이 믿지 않거든요.
가족 생일란에 가족 생일을 적으면 꼭 한 마디 듣죠.
잘 못 적으신거예요? 진짜 생일이 같으신거예요?
저희 부부 이번에는 나나므스끄리를 만나고 싶답니다.
저희집은 경기도 광주라 성남 아트홀에 가기가 가장 좋아요.
저희 부부에게 또다른 추억 부탁드려요...

신청곡-내가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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