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번가를 꿈꾸다.
최필규
2008.01.16
조회 12
뮤지컬..
참 생소했다. 차에서 80년대 팝을 듣는 내가 촌스러워 보일까봐 일부러 접대용 락발라드, 팝발라드 가요 모음을 준비해 두기도 했었는데 그런 나를 여지친구는 참 감상적이라고 생각했었던듯 하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가 뮤지컬을 보러가자고 했다.
표가 생겼는데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머뭇머뭇 하는데..
그게 바로 '맘마미아'..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겉으로는 못이긴척 따라 나섰다.

공짜표가 아까워 물어만 본건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는 여자친구에게 그냥 빙그시 웃음으로 대답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혼자 무아지경. 노래를 따라 부르며 너무 즐거워 하는 나를 주체할 수 없었다. 노래만 좋아하던 아바의 음악을 뮤지컬로 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그 후로 여자친구와는 영화볼돈을 조금씩 아끼고 데이트 비용을 아껴서 좋은 뮤지컬을 보러 다니며 뮤지컬 매니아가 되었다.

뮤지컬..
우리나라 공연들도 많이 좋았지만 가격이 비싸 늘 망설여 졌던
오리지널 공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준다면 꼭꼭 내가 선물하고 싶다. 특히나 결혼 후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기에..

유영재님~!
꼭 좀 뽑아 주세요. 이번에는 제가 좋은 선물로 표를 내밀며 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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