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42번가신청]가요속으로 제작진께~
박찬우
2008.01.16
조회 21
안녕하세요.

제가 살고 있는 고시원에
크레파스로 창문을 그려넣고 싶은
취업준비생입니다.

듣기만 하다가
오늘은 짬을 내서
게시판까지 들어왔습니다.

공부하는 취업준비생이
'무슨 라디오냐'싶으시죠?
하루 종일 책을 보는 것,
쉽지 않습니다.

방도 창문을 열어 가끔 환기를 시켜주듯이
사람의 몸도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것이
라디오를 켜는 것입니다.

텔레비전도 좋지만, 눈을 감을 수 없고,
인터넷도 재밌지만, 클릭을 계속 해야 합니다.
하지만,
라디오는 아무 수고 없이
휴식과 즐거움을 줍니다.
눈을 감고 누워서
세포 하나하나로 소리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지친 저를 달래주는
최고의 호사가 바로
라디오입니다.
비록 잠깐이지만요.


이 시대의 줄기세포가 되고 싶은
청년 백수는...
이번에 대형 뮤지컬로
최고의 호사를 한번
누려보고 싶습니다.

사실, 비싸서 엄두도 못냈고,
또 경쟁률이 치열해서 도전하지도 않았지만
이번엔 한번 도전해 봅니다.

대학 졸업하고
몇년째 이러고 있지만
이런 백수도
뮤지컬 한편 봐도 되겠지요?

브로드웨이 42번가
신청합니다.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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