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살때의 일들이 기억나네요.
달밝은 겨울 친구들이 나오라고 아우성입니다.
겨울엔 모여서 쥐불놀이, 숨바꼭질.. 너무나 많은 게임을 하면서 놀았죠.
하루는 달이 별로 밝지가 않은거예요.
그런데도 숨바꼭질을 했죠...
동네 집집마다 대문이 없기에 집으로 숨기가 딱이죠.
개 있는집만 빼구요...ㅋㅋ
너무 놀러나가고 싶은 나머지 (올케언니가 출타한 이유로 )
2살 먹은 조카를 업고 나갔습니다.
술래가 오길래 냅다 도망치는데.. 앗뿔싸...ㅋㅋ
앞에 있던 세수대야를 못본겁니다.(시골은 스뎅? 이거든요)
얼마나 세게 차버렸던지.. 쨍그랑쨍쨍쨍쨍.... (여운은 얼마나 길던지)
집주인 아주머니가 욕을욕을 하시면서...ㅋㅋ 뛰쳐나오시는거예요.
전 얼마나 무서웠던지.. 잡히면 거의 죽음아닙니까...ㅋㅋ
등에 업힌 아기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얼마나 뛰었는지...
근처에 숨어 있던 친구들이 저를 보고 모두다 놀랐답니다...
아마.. 그땐 이봉주 선수보다 빨랐을 겁니다... ㅋㅋ
동네 시끄럽다고 낫을 들고 쫓아 오신 할아버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던 아주머니...
지금은 그 아름답던 추억이 많던 시골이 너무나 조용해졌답니다.
모두 하늘나라로 가시고... 연세가 많이 드셔서...
그래도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에 추억이 행복하게 하네요.
동네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요..
티켓을 받는다면.. 우리 아이들과 같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유년] 별이 쏟아지던 밤
한미라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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