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여덟살때면..
어느새 34년전의 일이네요.
그 때의 겨울은 왜 그리 혹독하게 추웠는지..
음~~~ ㅋㅋ
그 때 생각을 떠올리니 웃음이 나네요.
키가 너무 작아 바람에 날아가버릴 듯한 작은 덩치.
그런 저를 선생님께서는 집에 그냥 보내는 것이 맘이 편치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땐 걸어서 다녔으니까 작은 제게는 한시간 이상 걸어야 했던 것 같아요.
울 동네 아이들 모두 불러 덩치 큰 아이에게 제 가방을 들게 하시고..
또 다른 두 아이는 제 양옆에 팔짱을 끼게 하시고..
" 너희들 은경이 집에까지 절대 이 팔 놓지 말고 잘 데려다 줘야한다"
라고 명령아닌 명령을 하시며 보내시면서도 걱정이 많이 됐는지 복도끝까지 나와 보시며 한참을 서 계시곤 하셨죠..
다른 친구들보다 학교도 일찍 들어가 나이도 한살 어렸던 꼬맹이..
추위를 견디며 집에 오는 길은 왜이리도 험하게 느껴지던지..
잉잉~~ 흑흑~~
울기도 하면서 친구들을 의지하며 집에 오곤 하였습니다.
그것뿐 아니죠~~
겨울방학이 되어 친구들, 동네오빠들 모두 모여 썰매를 타러가면..
전 어김없이 오빠들의 도움?속에, 보살핌?속에 썰매타기를
즐겼답니다.
어쩌다 얼음웅덩이에 빠지기라도 하면 또 다시 엉엉~~
아마도 울보였나봐요..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었는데..
지금은 신도시라는 명칭으로 변해버려 흔적 조차도 찾을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지요.
그 때 함께했던 선생님, 친구들, 오빠들..
모두 모두 보고 싶네요..
저..지금은 절대 울보 아니예요..
얼마나 당차게 잘 살고 있는데요..ㅋㅋ
어릴때 회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더불어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티켓 보내주시면 더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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