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빨리 뛰어, 뛰어,어서 어서,헉헉,,
새까만 바가지 머리에 자그마한 긴막대기를 칼이라며,
친구들과 동네 개천에서 쌕쌕거리며,
한겨울 시린 추위도 잊고 깡총깡총뛰어다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리 맑지만은 않았던 70년대 동네 개천이었던 그곳이었지만
제 유년시절 그곳은 그야말로 저희들의 아지트였지요.
눈 뜨기가 바쁘게 세수도 안한 얼굴로,
얼렁뚱땅 아침밥 챙겨먹기가 바쁘게
친구집에 들러 ``종현아,진수야등`등을 불러모아
개천으로 서로 질세라 허겁지겁 뛰어가던 그곳은 여름이면
맑디맑은 시냇물로 보였고,
겨울이면 살포시 언 물위로 한발 살짝씩 `툭툭`쳐보며
얼을 깨기를 하며,
자그마한 얼굴에 빠알간 연지곤지가 커질때까지
누런콧물 소매춤으로 닦으며 놀던 곳이었습니다.
여름엔 친구중 한녀석이 아이스케키라도 하나 사오면,
병따개를 눌러만든 멋진 딱지하나주며 한입베어물어주었고,
겨울엔,아침에 엄마가 긁어준 딱딱해진 누릉지를
퉁퉁 언손으로 조금이라도 땅에 떨어질까 `조심조심`
나누어 `대장`소리 한번 해주면 준다고 큰소리치며
친구들에게 주었던 장난꾸러기들 공터!
그곳은 그시절 저희들에겐 꿈의랜드였지요,,,,
서울태생이라 시골이 고향인 분들처럼 멋스런 산이나
나무들은 없었던 곳이었지만,
제게, 또 그시절 그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준
그 개천이 가끔씩 그리워 집니다..
`유영재 형님 방송들으며 항상 행복해하는 저희
이쁜 마나님과 결혼 14주년이 된 저희부부에게 행운의 당첨기회를
주신다면, 그야말로 감사,또 감사드리며,
감히 욕심내봅니다^^
앞으로도 멋진 방송,
열심히 듣게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요~~~
신청곡은 송창식님의 `고래사냥`입니다.
((유년))
김승준
20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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