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년초에는 예술회관에서 하는 음악회였고 이번엔 체육관에서 시주관으로 열리는 신년음악회였지요.
시주관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것과는 달리 종합선물셑트랍니다.
1부에선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와 오페라 가수들의 열창, 가곡까지.
막간에서는 시립무용단의 태평성대라는 고전무용.
인터미션없이 곧바로 2부에서는 김영임씨가 우리소리를 들려주고, 변진섭씨가 예전의 인기를 과시하며 새들처럼을 부르는데 애들과 함께 야광봉 마구 흔들며 박수를 쳤습니다.
역시나 휘날레를 장식하신 분은 인순이!
야외무대에서 몇번 아니멀리 뵜는데 이번은 좀 가까워서 모션이 그대로 보이는데 인순이 이양반 대단하십디다.
가요는 들리면 흥얼거리고 아니면 잊어버리는데 얼마나 열창을 해주시는지 울컥 감동이 일더라구요.
그 나이에 어떻게 그런 멋진 율동과 정열이 흘러넘칠까요?
한곡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시는데 가슴이 찡했습니다.
조영구님이 사흘후에 장가간다고, 신부랑 아이랑(뱃속에) 함께 입장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입담을 과시하는데 그나이에라고 하시자 인순씨의 재치있는 대꾸, 당신은 나이를 한살 먹어치워서 작년보다 한살더 적어지셨다네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대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똑같다고 하니 공인으로서 존경스럽까지 합디다.
"거위의 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상의 가창력으로 보답해주셨습니다.
인순이는 멋졌다. 정말 멋진 양반 지금처럼 늘 행복하시길 유가속 가족들과 함께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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