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명품의 날(아테네의 흰장미 나나무스꾸리 공연을 보고)
방연숙
2008.01.23
조회 22
연희님 공연 티켓 당첨에 VIP좌석까지 행운이 펑펑 쏟아지네요
고품격 명품 콘서트 후기 잘 읽었어요(약간 샘은 나지만ㅋㅋㅋ)
그분이 그렇게 연세가 많으신 줄 몰랐어요
연세보다 훨 젊어보이는 까닭은 아마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사랑해서일까요........
연희님의 그 감동 내게도 느껴집니다.
유연희(yyh200110)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고품격 명품 콘서트.
> 아테네의 흰 장미.
>
> 그녀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공연선물에 정말이지 그 날부터 잠을 이루지 못했다.
> 바로 어제도 그 설렘에 이리뒤척~저리뒤척~그러다 새벽녘에 잠이 들어 오늘 아침 늦잠을 잤지 뭐야~
> 꼬맹이 아침도 거르고,눈내리는데 우산도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 "아들~오늘만 봐주라~"엄마한테 역사적인 날이걸랑..응?그러니..;;
>
> 지난 일요일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휴일을 보냈다.
>
> "눈 내리는 날 나나무스꾸리 공연 넘 멋지다..연희야!"
>
> 알러브 하며 이른 아침 보내온 서울 친구의 문자.아침부터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탁상용 달력 날짜를 살피고,유가속 공지사항 또다시 읽어보고..공연시간!!7시 30분 혹여 잘못알고 있나 다시 살펴보고...음..맞구나!
>
> 평일과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층으로 된 어마어마한 공연장은 그야말로 가득 찼다.
> 무대뒤로 그녀가 지금까지 걸었던 노래인생의 길을 한폭의 영상으로 담아 보내 주었다.갖가지 공연모습,가족의 모습,불우아동과 함께한 모습,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으며 찍은 모습.젊은시절 탑모델을 능가할 정도의 빼어난 외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 "안녕하세요?
> 나는...나나무스꾸리 입니다"
>
> 빨간 투피스를 입고 메모지에 적힌 종이를 보며 짧은 한국어로 서툰 인삿말을 시작으로 콘서트는 시작됐다.
> "Over and over"를 비롯한 "Try to remember""사랑의 기쁨""Amazing grace"등등..주옥같은 그녀의 노래들이 많은 박수를 받으며 한곡한곡 소개가 되었다.
> 틈틈히 CF에서 들어본 노래들과 드라마 삽입곡들이 흘러 나왔고 그 낯익음에 박수를 함께 치며 흥얼 거리기도 하였다.
>
> 1부 두번째곡으로 소개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란 노래는 아주 오래전 oo카드 광고음악이었는데 김혜자씨와 김희선씨가 모녀로 등장해 겨울바닷가에서 모녀의 사랑을 한껏 표현했던 음악이었다.
> 그 때 당시 너무 반해 인터넷으로 여러번 들었고, 라디오 신청곡으로도 간절히 청해 들었던 노래였다.
> 그 반가움에 어쩔줄 몰라 "어머~~너무 좋다"란 감탄사만 연발할 뿐 다른 어떤 표현 방법이 없었다.
>
> 국내 가수 콘서트라면 그 감동에 고함이라도 한껏 원없이 지르려만 "고품격"이란 말에 우아함 잃지 않으려 내심 무진 애를 썼지 뭐야~아테네의 흰장미답게 마이크에 흰장미를 꽂았던 것도 2부엔 흰 투피스를 입고 등장을 해 한결 흥겨운 노래로 이끌어 갔다.
>
> "하얀 손수건"이란 노래를 한국어로 끝까지 불러 주는 그녀의 센스에 노래 한소절 끝날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넘쳐났다.
> 관중과 함께 불렀던 노래.
> 아마도 가장 많은 박수세레를 받은 곡이 아닌가 싶다.
>
> 노래 한곡 끝날때마다 뒤돌아 서서 노래 못지 않은 훌륭한 연주를 하는 5인조 밴드에게 박수를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에도 감동스러웠고,
>
> 마지막곡을 부르고 퇴장하는 나나무스꾸리.
> 바로 옆자리에서 관람하던 외국인 회사 사장님인듯한 외국인 신사의 앵콜외침과 일제히 일어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무대뒤에로 사라졌던 그녀가 또다시 무대위로 들어섰다.
>
> "My way"와 또다른 한곡으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 또다시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기립박수....무대뒤로 걸어가다 멈춰 정중히 예의 갖춰 인사하고,또다시 걸어가다 박수가 끊이지 않자 또다시 인사하고 그러기를 서너번...................아~~너무도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그 감동에 눈물이 날뻔했다.
>
> 천상의 목소리.
> 74세란 적지않은 나이에 그렇듯 환상의 목소릴 구사하기란.. 실로 놀라웠다.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큰 공연에 해설자가 없어 그녀의 값진 말을 귀담아 오지 못한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 24일 대구 공연과 26일부산 공연이 성황리에 마치고 아름다운 한국을 기억하며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 *영재님...봄내작가님!
> 있잖아요~
> 표를 수령하는데 웬걸요...?!
> VIP좌석표를 건네주시네요!
> 쌀한가마니 값보다 훨씬 능가하는..?!곱하기 2하면...=??
>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거 있죠!ㅎㅎㅎ
>
> 고품격 명품 콘서트를 이정도밖에 표현할 수 없음을 애통해하며
> 저보다 더 나나무스꾸리를 짝사랑하고 있는 유가속 가족에게 다소 미안함 마음 전합니다.
> 그 미안한 마음 두고두고
>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로 대신하렵니다...^*^...
> 영재님...봄내작가님!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신청곡**하얀 손수건**
>
>
>


댓글
()